한국정부 정통성 일 사회당서 인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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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최철주 특파원】 북한 김일성 지지일변도의 비현실적인 대한반도정책으로 궁지에 몰리고 있는 일본사회당이 「도이」위원장의 한국방문추진, 당 소속의원들의 한국방문허용조치에 이어 19일에는 한국의 정통성을 인정한다고 발언, 적극적으로 대한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사회당의 「야마구치」서기장은 19일 기자회견에서 『우리들은 한국의 정통성을 인정치 않는 것은 아니다』 고 언급, 한국을 한반도의 유일 합법정부로 인정한 한 일 기본조약에 반대해온 당 입장의 변화를 시사했다.
그러나 그는 사회당의 북한일변도 정책에 대해 『북한노동당과의 우호관계를 끊을 생각이 없다』고 언급, 북한과의 친선관계에 변화가 있을 수 없음을 명백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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