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만경봉호 선장|일본 상륙 요구 거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니가타(신석)AFP=연합】일본 니가타 입국관리소는 7일 요코하마(횡준)항으로부터 이곳에 도착한 북한여객화물선 만경봉호(3천5백73t)선장의 상륙 허가신청을 거부했다.
입국관리소 관리들은 작년 11월29일의 대한항공여객기 폭파추락사건과 관련, 일본정부가 취한 대북한제재조치에 따라 이 배의 선장 박원태의 상륙 허가요구를 거부했다.
앞서 선장 박은 자신이 부두에서 친북한 단체의 환영꽃다발을 받을 수 있도록 상륙을 허가해 줄 것을 요청했었다.
만경봉호는 9일 평양을 방문하는 조총련계 75명을 태우고 북한으로 떠날 예정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