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회장, 조문왔던 일인사에 답례 파티|대동구권 경제교류 지나친 기대에 걱정도|롯데쇼핑 신관개관…단일점포론 동양 최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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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각개서 3백여명 참석>
★…이건희삼성회장은 27일 동경 오쿠라 호텔에서 고이병한전회장의 장례식에 참석했거나 조의를 표한 일본 각계인사들에 대한 답례와 회장취임인사를 겸한 간소한 파티를 개최.
이 자리에는「오부치」 (소연혜삼) 관방장관을 비롯한 관계인사와「사이트」 (제등영사낭) 경단련회장, 「이시카와」 (우천륙낭)일본상공회의소회장, 「스즈키」(영목영이)일본경영자단체연맹회장,「세지마」 (나도룡삼)이등충상사특별고문 및 일본재계를 이끌어가는 각분야 기업들의회장· 사장등 3백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이 모임에는 소니· 도시바· 닛산자동차· 히타치· 후지쓰· 미쓰이· 마루베니· 미쓰비시 및 스미토모 계열의 각기업, 노무라증권· 제일권업은행등의 최고경영자들이 참석했으며 담위신문·일본경제· 공동통신· 시사통신·N-TV등 각언론사 사장들도 자리를 같이했다.
이자리에서 「사이토」 경단련회장은 『한일 약국간 경제협력은 앞으로 더욱 강화발전될것』이라고 말하면서 양국 기업활동의 협력중요성을 강조.
삼성측에서는 이회장외에 신현확삼성물산회장· 김준성전자회장· 조차동중공업회장 및 l2개 계열기업 사장들이 참석했다.
【동경=최철주특파원】

<실리위주 진행 바람직>
★…헝가리와의 무역사무소 상호설치를 계기로 동구공산국가들과의 교역증대에 관심이 급격히 고조되자 정부당국은 실제로 돌아가는 것에 비해 지나치게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며 다소 걱정스러워 하는 반응을 보였다.
통상관계자들은 이같은 움직임이 정치적 이유 때문이라면 몰라도 경제쪽으로만 본다면 당분간은 조용히 실리위주로 진행시켜야할 일이지 까발러져 도움될게 없다는 생각들.
그동안 보안에 붙여겼던 사안이 차기대통령에 대한 업무보고과정에서 발표된 탓인지 동구권교역문제를 어떻게 다뤄나가야할지에 대해 정부안에서조차 뚜렷한 방향을 잡지못하고 있어 사전에 충분한 협의가 미흡했던듯한 인상.

<지하철과 직접연결>
★…롯데쇼핑이 28일 구산업은행 본관자리에 세우는 신관공사를 완공, 단일점포로는 동양최대의 백화점으로 개관하면서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갖는다.
지난85년에 착공, 1천억원을 들인 신관공사 준공으로 11개층 1만2천평규모였던 롯데쇼핑은 13개층 2만6천여평의 대규모 매장으로 확장된것. (사진) 롯데쇼핑은 고객의 편의를 위해 지하철2호선 을지로역과 지하1층을 직접 연결시키는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고 5백70평 규모의 시민휴식공원· 신체장애자전용시설·2천대의 주차시설도 아울러 갖추었으며 취급상품도 4O여만 품목에서 60여만 품목으로 크게 늘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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