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 대통령이 '트위터 차단'한 중국에서 트윗한 동영상

중앙일보

입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박 2일 방한 일정을 마치고 지난 8일 경기도 평택시 주한 미 공군 오산기지를 통해 중국 베이징으로 떠났다.

[사진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사진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출국에 앞서 트럼프는 국회에서 미국 대통령으로는 24년 만에 우리 국회에서 연설하며 강력한 대북 메시지를 전달했다. 국립현충원을 참배해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기도 했다.

중국으로 떠난 트럼프 대통령은 방중 일정 중 중국의 엄격한 인터넷 통제에도 불구하고 트윗에 성공했다.

[사진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사진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트럼프는 8일 오후 10시 27분(현지시각)경 시진핑 국가주석 부부의 환대에 감사하는 글부터 9일 오전 2시 17분 엄지를 치켜든 사진까지 총 4개의 게시물을 올렸다.

[사진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사진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한국 국회 연설 가운데 "북한은 미국의 과거 제재를 유약한 것으로 여겨왔다. 이것은 치명적 오판이다. 우리를 과소평가 말라. 우리를 시험하지 말라"는 부분을 함께 담았다.

동영상에는 한국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미군 기지에 방문한 장면, 대통령을 맞이하는 한국의 전통 의장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드는 어린이의 모습 등이 담겼다.

미군 기지에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 [사진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미군 기지에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 [사진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국회에서 연설하는 장면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방명록을 작성하는 장면도 포함됐다.

국회에서 연설을 하는 트럼프 대통령. [사진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국회에서 연설을 하는 트럼프 대통령. [사진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현충원에서 방명록을 작성하는 트럼프 대통령. [사진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현충원에서 방명록을 작성하는 트럼프 대통령. [사진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배경음악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목소리가 영상 전체를 채웠다.

한편 중국 정부는 자국민의 인터넷 사용을 통제하기 위해 만리방화벽으로 트위터, 페이스북 등 외국 SNS 접속을 전면 차단하고 있음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멈추지 않았다.

[사진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사진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미국 언론들은 지난 8일(현지시각) 백악관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방문 기간에도 트윗을 올릴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현재 트윗에 어떤 기기를 사용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여현구 인턴기자 yeo.hyung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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