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 "이기고 지고를 떠나 월드컵 진출이 목표였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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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뉴스룸]

[사진 JTBC 뉴스룸]

 신태용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의 경기력 부진에 대해 입을 열었다.

신태용 감독은 7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가 "한 골이 안 터져서 아쉽다. 축구 팬들이 답답하다는 평가가 있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축구 팬들이 봤을 때 답답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은 인정한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제가 감독 맡았을 당시 워낙 상황이 안 좋았다"며 "이기고 지고를 떠나 9회 연속 월드컵 진출이 목표였다. 내용상으로는 아쉬운 부분은 있더라도, 초점은 월드컵 진출에 맞췄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 골도 넣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한 경기라도 잘못되면 월드컵 못 나가기 때문에 공격력이 위축됐다. 선제골을 안 줘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하지만 저는 원래 공격을 좋아한다"고 해명했다.

한국 축구는 지난달 31일 이란전과 지난 5일 우즈베키스탄전에서 2 무승부를 기록하며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2위로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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