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재 개XX" 악플 달던 네티즌 아이디 보니

중앙일보

입력

방송인 겸 방송작가 유병재가 악플을 읽어내려가는 모습이 29일 오후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올라섰다. 지난 27일 공개된 이 동영상은 공개 이틀 만인 이날 조회 수 36만회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 11~12일 서울 홍대 롤링홀에서 열린 스탠드업 코미디쇼 '블랙코미디' 일부다. 공연에서 유병재는 자신에게 달린 악플을 읽어내려간다.

[사진 YG 스튜디오 코미디 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 YG 스튜디오 코미디 유튜브 영상 캡처]

'곱게 늙어가는 이승철인 줄'이라는 악플에 유병재는 "(가수) 이승철씨가 저보다 한 스무살 많다"며 "제가 늙어가는 이승철 같다는 건 (제가) 한 80살처럼 보였냐"고 물었다.

[사진 YG 스튜디오 코미디 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 YG 스튜디오 코미디 유튜브 영상 캡처]

'유병재 개XX X나 싫어'라는 악플에는 "이건 사실 좀 평범한 악플인데 제가 왜 가져왔냐면 너무 웃긴 게 아이디(ID)가 '박그네'라고 되어있다"고 말했다. '박그네'라는 아이디를 듣자 청중들은 폭소를 터트렸다.

유병재는 또 "유병재 마음대로 어떡함?"이라는 악플에는 "이 분은 '어떡함'이라고 하지 않고 '어떻함'이라고 말했다"며 "알려드리려고 한다. 히읗 받침이 아니라 기역 받침이다"고 설명했다.

'유병재가 천재라고? 서울대 나오고 사시 합격하면 다 천재냐? 검찰 내 유병재 라인 싹…'이라는 악플에는 "이거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말하는 것 같다"며 "이름이 좀 비슷하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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