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ICBM 선전' 대남전단 살포…수색역 인근서 250여장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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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1월 의정부에서 발견된 대남 선전물 [중앙포토]

지난 2016년 1월 의정부에서 발견된 대남 선전물 [중앙포토]

26일 북한이 동해로 3발의 단거리 발사체를 쏜 가운데, 26일 오후 서울 은평구 일대에서 대남 선전용 전단 수백장이 발견됐다.

27일 서울 서부경찰서는 전날 오후 10시쯤 경의 중앙선 수색역 인근에서 대남전단을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대남전단 250여장을수거해 군 당국에 넘겼다.

전단에는 북한이 지난달 28일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의 성공을 선전하고, 우리 정부와 미국 정부를 비방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 발사에 이어 대남 전단을 다량으로 살포한 의도를 분석하고 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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