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홍준표, 솔직하고 호탕해…한국당 협조 부탁"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국회에서 열린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유한국당 당 대표로 선출된 홍준표 전 경남지사를 축하하며 한국당의 협조를 당부했다.

표 의원은 3일 오후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상당히 솔직하고 호탕하고 직설적으로 정치를 좀 풀어내는 능력도 대단히 뛰어난 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앞으로는 조금 부정적인 부분들보다 긍정적인 부분이 많이 나타나셔서 제1야당으로서 협조해 주실 것은 협조해 주시고, 또 저희에게 따끔하게 비판 주실 것은 또 비판 주시는 그런 야당 리더십을 기대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표 의원은 또 홍준표 대표의 부정적인 면과 긍정적인 면을 짚어달라는 진행자의 주문에 "부정적인 면은 말이 너무 거친 표현들을 많이 사용하시니까 그 진위와 다르게 일단 화젯거리가 되고 상대방에게는 불쾌감이라든지 반감을 불러일으키는 면이 있어서 그 부분이 조금 아쉽다"고 지적했다.

이어 "긍정적인 면은 워낙 이제 냉철하신 분이고 검사 생활도 오래 하셨고, 솔직하게 상대방과 담판을 지을 수 있는 그런 능력들은 상당히 뛰어나다"며 "그러다 보니까 대중들도 부정적인 측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그래도 지금까지 한국당 의원분들 중에 가장 지지를 많이 보내주시는 면도 그런 긍정적인 면이 통하기 때문이라고 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