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 IOC위원장 "평창 남북단일팀, 문 대통령과 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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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찬장에 참석한 바흐 IOC 위원장  (무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9일 오후 전북 무주군 무주리조트에서 열린 IOC 위원장 환영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2017.6.29  doo@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만찬장에 참석한 바흐 IOC 위원장 (무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9일 오후 전북 무주군 무주리조트에서 열린 IOC 위원장 환영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2017.6.29 doo@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토마스 바흐(독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평창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과 직접 논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29일 방한, WTF 주최 환영 만찬 참석 #30일에는 공식 기자회견 후 평창행 #문 대통령 귀국 직후 직접 만나 대화

바흐 위원장은 29일 전북 무주 티롤호텔에서 세계태권도연맹(WTF) 주최로 열린 환영 만찬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태권도세계선수권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한국에 왔다"면서 "IOC는 원칙적으로 북한 선수들이 평창올림픽에 나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 (단일팀 구성과 관련해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면 만나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만찬에 참석한 유승민 IOC 위원은 "식사 자리에서 남북 단일팀 등 중요한 논의는 없었다"면서 "바흐 위원장은 남과 북이 함께 있으니 보기 좋다는 언급 정도만 나왔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무주리조트 도착한 바흐 IOC 위원장  (무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9일 오후 전북 무주군 무주리조트에 도착해 태권도 선수단을 격려하고 있다. 2017.6.29  doo@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무주리조트 도착한 바흐 IOC 위원장 (무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9일 오후 전북 무주군 무주리조트에 도착해 태권도 선수단을 격려하고 있다. 2017.6.29 doo@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지난 24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회식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남북 단일팀을 구성해 최고의 성적을 낸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세계청소년축구대회의 영광을 다시 보고 싶다"며 평창올림픽에서 남과 북이 단일팀을 구성하길 바란다는 의사를 에둘러 표현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바흐 위원장은 "IOC는 지난 2월에 이미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권유한 바 있다"면서 "우리는 북한 선수들이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미국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이 돌아오면 직접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바흐 위원장은 30일 공식 기자회견을 가진 뒤 평창올림픽 관련 인프라를 확인하기 위해 평창 일대를 둘러볼 예정이다. 문 대통령 귀국 직후엔 직접 만나 남북 단일팀 구성과 관련해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눌 계획이다. 무주=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장웅 위원과 만난 바흐 IOC 위원장  (무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9일 오후 전북 무주군 무주리조트에서 열린 IOC 위원장 환영만찬에서 장웅 IOC 위원과 만나고 있다. 2017.6.29  doo@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장웅 위원과 만난 바흐 IOC 위원장 (무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9일 오후 전북 무주군 무주리조트에서 열린 IOC 위원장 환영만찬에서 장웅 IOC 위원과 만나고 있다. 2017.6.29 doo@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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