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신고된 40대 주부, 파주 야산서 숨진 채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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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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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신고됐던 40대 여성이 경기도 파주시의 한 야산에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파주시 탄현면의 한 등산로에서 A(45·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 신분증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경찰은 숨진 A씨가 입고 있는 옷이 실종 신고 당시 복장과 일치해 A씨의 시신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는 전날(26일) 남편에 의해 실종신고가 된 상태였다. A씨의 남편은 경찰 조사에서 지난 금요일 집에 돌아왔는데 아내가 없어 주말 내내 기다리다가 월요일에 실종신고를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부부는 주말부부 생활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숨진 A씨가 발견된 곳은 집에서 약 8km 떨어진 곳으로 평소 인적이 드문 등산로였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육안으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시신 부패가 진행된 상태라 정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의 최근 행적을 파악하는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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