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10시간 넘는 檢 조사 끝내고 귀가…취재진에 "고생하십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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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 임현동 기자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 임현동 기자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가 전날에 이어 10시간 넘는 고강도 검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14일 정 씨는 이날 오전 0시 25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를 빠져나왔다. 청색 모자를 눌러쓰고 준비된 차량에 탑승한 정 씨는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을 향해 "고생하십니다"라는 짧은 말을 남기고 떠났다.

검찰은 13일 오후 1시 30분 정 씨를 소환해 10시간 넘는 조사를 벌였다. 이날 조사는 지난달 31일 입국 이후 세 번째다.

검찰은 정 씨를 상대로 해외재산 은닉, 삼성의 승마 자금지원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2일 정씨에 대해 업무방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검찰은 정씨 혐의에 대한 보강조사를 마친 후 영장 재청구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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