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연체' 신조어 탄생시킨 이낙연 총리의 필체

중앙일보

입력

이낙연 국무총리 5월 31일 총리 취임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박종근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 5월 31일 총리 취임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박종근 기자

8일 '대한민국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페이스북은 "국무총리실 페이스북 친구 여러분, 안녕하세요"라며 이낙연 국무총리의 인사를 전했다. 특히 이 총리는 친필로 인사말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대한민국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페이스북]

[사진 '대한민국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페이스북]

이날 공개된 메시지에 따르면 이 총리는 "문재인 정부 첫 국무총리로 일하게 된 이낙연입니다"라며 운을 뗐다. 그는 "여기 모인 많은 페친(페이스북 친구)분들은 정부와 국민 사이 '가교' 역할을 해주시는 분들이라 여겨집니다"라며 "저 역시 국무총리로 일하는 동안 '가장 가까이 있는 총리' '가장 낮은 총리'가 되어 늘 여러분과 함께 숨 쉬고 울고 웃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회 될 때마다 이곳을 통해 여러분과 소통하겠습니다"라며 "지금껏 보지 못한 친구 같은 총리, 사랑받는 총리실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직접 적은 메시지. [사진 '대한민국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페이스북]

이낙연 국무총리가 직접 적은 메시지. [사진 '대한민국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페이스북]

이 총리는 또 친필로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기회 되는 대로 이곳을 통해 여러분과 소통하겠습니다"라며 "국민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총리, 가장 낮은 총리가 되어 늘 여러분과 함께 숨 쉬며 함께 울고 웃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즉 이 총리는 이날 메시지를 통해 '소통하는 총리'가 될 것을 약속한 것이다.

'대한민국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페이스북 지기는 "봐도 봐도 글씨가 너무 예쁘다"라며 이 총리의 필체를 '낙연체'라고 불렀다.

[사진 트위터]

[사진 트위터]

앞서 이 총리는 지난 1일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방문했을 당시 적은 방명록이 공개되며 네티즌 사이에서 그의 이름을 딴 '낙연체' '여니체'라는 말이 나온 바 있다. 둥글둥글한 느낌이 나는 그의 필체가 인상적이라는 평이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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