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한민국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페이스북은 "국무총리실 페이스북 친구 여러분, 안녕하세요"라며 이낙연 국무총리의 인사를 전했다. 특히 이 총리는 친필로 인사말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공개된 메시지에 따르면 이 총리는 "문재인 정부 첫 국무총리로 일하게 된 이낙연입니다"라며 운을 뗐다. 그는 "여기 모인 많은 페친(페이스북 친구)분들은 정부와 국민 사이 '가교' 역할을 해주시는 분들이라 여겨집니다"라며 "저 역시 국무총리로 일하는 동안 '가장 가까이 있는 총리' '가장 낮은 총리'가 되어 늘 여러분과 함께 숨 쉬고 울고 웃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회 될 때마다 이곳을 통해 여러분과 소통하겠습니다"라며 "지금껏 보지 못한 친구 같은 총리, 사랑받는 총리실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이 총리는 또 친필로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기회 되는 대로 이곳을 통해 여러분과 소통하겠습니다"라며 "국민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총리, 가장 낮은 총리가 되어 늘 여러분과 함께 숨 쉬며 함께 울고 웃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즉 이 총리는 이날 메시지를 통해 '소통하는 총리'가 될 것을 약속한 것이다.
'대한민국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페이스북 지기는 "봐도 봐도 글씨가 너무 예쁘다"라며 이 총리의 필체를 '낙연체'라고 불렀다.
앞서 이 총리는 지난 1일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방문했을 당시 적은 방명록이 공개되며 네티즌 사이에서 그의 이름을 딴 '낙연체' '여니체'라는 말이 나온 바 있다. 둥글둥글한 느낌이 나는 그의 필체가 인상적이라는 평이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