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위해서라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KAL측에서 탑승객가족들을 위해 임시로 마련한 서울등촌동 대한항공교육원2층 가족대기실에서 해외근무 10년만에 완전귀국하는 아들 심재민씨(40·현대건설과장) 를 기다리던 아버지 심인섭씨(65·인천시부평동) 는 『TV를 보던중 소식을 듣고 공항에 나와 보니 며느리와 손자3명이 부여안고 몸부림치고 있었다』며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아들이 무사히 귀국했으면 더 바랄것이 없으련만…』하며 눈물을 닦았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