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남북 유엔 가입’ 기여 현홍주 전 주미대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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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노태우 정부 시절 남북한 동시 유엔 가입과 북방정책 추진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했던 현홍주(사진) 전 주미대사가 27일 별세했다. 77세.

공안검사 출신인 현 전 대사는 1980년 안기부 제1차장에 발탁된 뒤 85년 민정당 소속으로 12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87년 대선 당시 노태우 후보의 핵심 참모로 활동했으며 이후 법제처장을 거쳐, 90년 주유엔대표부 대사, 91~93년 주미대사를 지냈다. 유족으로는 부인 문영혜씨, 현준용(LG유플러스 전무)·제용(케이에어항공 본부장)·정원씨(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은 30일이다. 3010-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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