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회장 “기업 소명은 일자리 창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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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17일 GS타워에서 열린 ‘GS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에 참석한 허창수 회장. [사진 GS그룹]

17일 GS타워에서 열린 ‘GS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에 참석한 허창수 회장. [사진 GS그룹]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 ‘1호 국정과제’인 일자리위원회 구성에 들어간 가운데 재계 수장도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허창수(69) GS그룹 회장은 17일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임직원 등이 참석한 ‘GS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에서 “기업의 사회적 소명은 일자리 창출”이라며 “지속적으로 혁신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자”고 말했다.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은 GS 계열사들의 경영 혁신 성공사례 공유를 통해 그룹 내에 변화와 혁신의 DNA를 확산시키기 위해 매년 한 차례 열리는 행사다. 허 회장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방안으로 ‘혁신 경영’을 제안했다. 그는 “변화와 혁신이 일자리를 창출한다”며 “신규 창출한 일자리에는 창의적 인재를 채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혁신은 시너지를 유발하고, 새로운 도전을 위한 발판이 되며, 나아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혁신 경영의 구체적인 방법론으로 ‘현장’을 강조했다. “시장 변화를 가장 먼저 감지하는 곳은 현장”이라며 “모든 변화·혁신은 현장에서 시작한다”는 게 허 회장의 지론이다.

GS 계열사 임직원들과 포럼 #채용확대 위해 지속 혁신 주문

한편 지난해 GS그룹 임직원 수(1만7275명)는 2015년 대비 2.2%(383명) 증가했다. 지난해 10대 그룹 상장사 근로자 수가 2015년 대비 1만4161명(2.2%) 감소한 상황에서, GS그룹은 10대 그룹 중 지난해 임직원 증감률이 가장 높은 기업이었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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