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문재인의 상왕 이순실, 안철수의 상왕 박순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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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의원과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 김종인 전 의원을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 최순실에 빗대 이순실, 박순실, 김순실로 표현했다.

홍 후보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후보(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상왕 이해찬은 이순실이고 안 후보(국민의당 안철수) 상왕 박지원은 박순실, 태상왕 김종인은 김순실이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후보는 "이들의 상왕정치는 대한민국의 대혼란을 가져올 비선정치의 극치가 될것임이 자명한 이치인데 국민들이 이들 정권탄생을 지지할수가 있을까. 국민을 상왕으로 모실 홍준표만이 서민정부를 세운다"고 적었다.

사진=홍준표 페이스북 캡처

사진=홍준표 페이스북 캡처

또 "안 후보 태상왕의 역할은 끝났다. 좌파 3명에 우파 1명이 붙는 이번 대선은 친북정권 수립을 걱정하는 압도적인 국민들의 지지로 5월9일 제가 이긴다"며 "태상왕께서는 끝까지 안 후보 곁에서 호남표를 견인해 주시기 바란다"고 적었다.

홍 후보는 "동남풍은 이미 태풍이 됐고, 이제 서북풍마저 불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은 토데이도가 될 조짐이 보인다"면서 "제가 대역전한다. 친북정권·거짓말 정권은 절대 들어서면 안 된다"고 밝혔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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