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통무술인 태극권 고수와 종합격투기(MMA) 선수가 맞붙은 영상이 28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게재됐다.
전날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중국 베이징을 무대로 활동하는 MMA 선수 쉬샤오동(徐曉東, 37)과 태극권의 한 유파인 뇌공태극(雷公太極) 창시자 레이레이(雷雷, 41)가 맞붙은 이 영상은 중국 인터넷 이용자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평소 레이레이는 자신이 중국식 격투기 산다(散打)를 수련하던 도중 뇌공태극권을 터득했다며 이 권법이 "바람과 번개처럼 빠르면서 산처럼 고요하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화제를 모은 이 시합은 불과 10초만에 끝났다. 이 영상에서 레이레이는 시합이 시작되자마자 쉬샤오동의 맹공을 받고 바닥에 쓰러졌다. 심판이 개입해 두 사람을 떼어놓으면서 경기는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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