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서희, 일본 랭킹 2위와 로드FC 아톰급 타이틀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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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로드FC]

[사진 로드FC]

로드FC 최초 여성 타이틀전이 한일전으로 치러진다. 함서희(30·팀매드)가 DEEP 쥬얼스 아톰급 챔피언 쿠로베 미나(40·마스터 재팬)와 로드 FC 아톰급 벨트를 놓고 다툰다.

로드FC는 6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ROAD FC 039의 메인이벤트에서 치러질 여성부 아톰급 챔피언 결정전에서 함서희와 쿠로베 미나가 맞붙는다고 25일 발표했다. 종합격투기 1위 단체 UFC에 뛰어들었던 함서희의 국내 복귀전이다. 함서희는 2014년 8월 ROAD FC 018 알료나 래소하이나전 이후 2년 10개월 만에 로드FC 케이지에 다시 서게 됐다. 통산전적은 16승(2서브미션) 8패.

쿠로베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10승(1KO·3서브미션) 2패의 MMA 전적을 갖고 있으며 일본 단체인 DEEP 쥬얼스 아톰급 현 챔피언이다. 태폴로지에서 매기는 일본 여성부 파운드포파운드(P4P·체급과 관계없이 매기는 순위) 랭킹에선 김지연(28·소미션스주짓수)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2012년 35살의 늦은 나이에 DEEP에서 데뷔한 쿠로베가 다른 단체에서 뛰는 건 처음이다. 로드FC는 차후 스트로급, 무제한급 등 여성 타이틀을 늘려갈 계획도 세우고 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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