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 83%가 흡연가정에|호흡기질환 발생율 3배 높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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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담배가 주위의 비흡연자에게도 유해하다는 보고는 새로운 얘기가 아니지만 그 피해가 예상외로 큰 것으로 밝혀졌다.
연세대 원주의대 박종귀교수 (예방의학)가 강원도 원성군에 살고있는 14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어린이 중 비흡연 가정에 속한 어린이는 17%에 불과했고 흡연자 1명이 있는 경우 63.4%, 2명 이상인 경우가 19.6%등 83%의 어린이가 간접흡연의 피해위험에 노출 돼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런데 가족 중 흡연자가 있을 경우 어린이의 호흡기질환 발생률은 비흡연자 가정 어린이에 비해 평균3배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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