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영에게 '빡친' 이유리의 엄청난 '사이다 말발'

중앙일보

입력

이유리가 드라마 속에서 보여준 이유리의 '사이다 말발'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KBS2TV 주말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이유리의 통쾌하고 직설적인 화법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방송에서 변혜영(이유리 분)은 자신의 남자친구 차정환(류수영 분)을 좋아하는 임연지(김다예 분)와 기 싸움을 벌였다. 김다예의 '오피스 와이프'라는 발언에 기분이 상한 이유리는 류수영을 불러 대화를 시작했다.

[사진 KBS2TV]

[사진 KBS2TV]

"앞으로는 무슨 일이든 나한테 먼저 말해. 좋은 일은 물론이고 나쁜 일도. 내가 왜 임연지한테 선배 얘길 먼저 들어야 하며, 오피스 와이프라는 소리까지 들어가며 기분 더러워야 해?"라는 불만을 쉼 없이 쏟아냈다.

이어 "행동 똑바로 해줘. 내 인내심의 한계, 오늘까지야"라고 덧붙이며 자신의 요구를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똑바로 말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또 "내가 언제 선배 능력 보고 좋아한 줄 알아?"라는 이유리의 질문에 류수영이 "뭐 때문에 좋아하는데?"라고 되묻자 망설임 없이 "얼굴"이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면서도 재치를 잃지 않는 모습에 네티즌들은 "저 말발 닮고 싶다"며 이유리의 캐릭터를 부러워했다.

당당하고 패기 있는 이유리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는 어떤 '사이다 발언'으로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할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이희주 인턴기자 lee.hee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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