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TV 주말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이유리의 통쾌하고 직설적인 화법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방송에서 변혜영(이유리 분)은 자신의 남자친구 차정환(류수영 분)을 좋아하는 임연지(김다예 분)와 기 싸움을 벌였다. 김다예의 '오피스 와이프'라는 발언에 기분이 상한 이유리는 류수영을 불러 대화를 시작했다.
![[사진 KBS2TV]](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4/03/2d9f199b-e7e1-433a-971b-23299cb5af9e.jpg)
[사진 KBS2TV]
"앞으로는 무슨 일이든 나한테 먼저 말해. 좋은 일은 물론이고 나쁜 일도. 내가 왜 임연지한테 선배 얘길 먼저 들어야 하며, 오피스 와이프라는 소리까지 들어가며 기분 더러워야 해?"라는 불만을 쉼 없이 쏟아냈다.
이어 "행동 똑바로 해줘. 내 인내심의 한계, 오늘까지야"라고 덧붙이며 자신의 요구를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똑바로 말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4/03/9acd3674-b70e-4ffb-a27c-22e35cce18ea.jpg)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또 "내가 언제 선배 능력 보고 좋아한 줄 알아?"라는 이유리의 질문에 류수영이 "뭐 때문에 좋아하는데?"라고 되묻자 망설임 없이 "얼굴"이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면서도 재치를 잃지 않는 모습에 네티즌들은 "저 말발 닮고 싶다"며 이유리의 캐릭터를 부러워했다.
당당하고 패기 있는 이유리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는 어떤 '사이다 발언'으로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할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이희주 인턴기자 lee.heej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