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교 비리에 골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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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일선 사립학교의 재단비리나 학교운영의 문제점등으로 자주 골머리를 앓아온 서울시교육위원회는 5일 또다시 정화여상에서 학교측이 전교생을 TV행사에 관객으로 동원하고 받은 집단출연료를 숨기고 있다가 문제가 되자 뒤늦게 나누어준 사태가 나 대책마련에 부심.
정화여상은 지난 9월17일 KBS의 「88올림픽 앞으로 3백65일 축제」행사에 전교생 2천4백여명을 관객으로 동원하고 4백50만원을 받았으나 출연료 받은 사실을 숨기고 있다가 일부교사들이 문제삼자 48일만에 허겁지겁 학생들에게 1천5백원씩 지급.
시교위의 한 관계자는 『교장의 잘못된 처신으로 이번엔 꼼짝없이 걸려들었다』며 사태수습과 교장문제처리의 어려움을 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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