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m' 킹코브라가 애완견처럼 얌전히 물 받아먹는 이유

중앙일보

입력

유튜브 캡처

유튜브 캡처

극심한 가뭄은 '독사' 킹코브라마저 순한 양으로 만들었다.

최근 유튜브 채널 'Caters Clips'는 남인도에서 찍은 킹코브라 영상을 소개했다. 영
상 속 킹코브라는 몸길이가 약 3.65m로 카이가 마을에서 구조됐다.

당시 마을은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었다. 킹코브라는 역시 물을 찾아 헤맸고 구조대원들은 물을 주기로 했다.  

이들은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킹코브라의 꼬리를 붙잡고 물병을 이용해 코브라의 입에 물을 가져다 댔다.  

킹코브라는 마치 순한 양처럼 꼼짝없이 물을 받아먹었다. 대원들은 긴장을 늦추지 않았지만 코브라는 오로지 '물' 마시는데 몰두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은 "놀랍다" "여태껏 본 코브라 중 가장 순하다" "얼마나 가뭄이 심했으면..." 등 반응을 보였다.

임유섭 인턴기자 im.yuseop@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