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만에 다시 촛불…"朴 구속해야" vs "탄핵 무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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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촛불집회 현장. [중앙포토]

광화문 촛불집회 현장. [중앙포토]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신병 처리를 주된 의제로 하는 찬반 집회가 25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다.


촛불집회 주최 측인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21차 범국민행동' 집회를 연다. 지난해 10월29일부터 지난 11일까지 20주간 계속되다 박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일단 멈췄던 촛불집회가 2주 만에 다시 열리는 것이다. 집회 초점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수사 촉구다. 퇴진행동 측은 세월호 진상 규명도 중점적으로 촉구할 계획이다.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도 무대에 오른다.

친박 단체인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 운동본부'도 박 전 대통령 탄핵 무효를 주장하며 오후 2시 대한문 앞에서 '제3차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국민대회'를 연다.이들은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이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헌법재판소와 국회 해산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경찰은 도심 집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154개 중대 1만2300여명을 배치할 예정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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