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재선·서울 강동갑)이 남성 아이들 그룹 NCT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축하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진 의원은 지난 20일 오후 11시 SBS 파워FM에서 첫 방송된 'NCT의 night night!'라는 프로그램에 축하메시지를 보냈다. 이날 해당 방송에는 진 의원이 "안녕하세요 20대 국회의원 진선미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얼마 전 교육학 교수, 엄마 등을 만났는데 청소년들에게 큰 힘과 용기를 주는 것은 NCT처럼 연예인 이라고 하더라. 무한적아(NCT 노래명)처럼 무한히 사랑받는 가수, 프로그램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참고로 저는 이미 (NCT에)반했습니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진 의원측은 축하메시지를 전하게 된 사유에 대해 "평소 아이돌 그룹들을 통해 청소년들이 힘과 용기를 얻는 모습을 보고, 그 선한 영향력을 귀하게 생각하고 있었다"며 "마침 이런 진 의원의 생각을 알고 있던 제작진과의 인연으로 첫 방송 축하메시지를 부탁받아 기쁜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진 의원측은 "진 의원이 평소 NCT의 'Without U'를 방에서 즐겨듣는다"며 "진 의원이 NCT의 모든 곡을 살피며 DJ 모두가 참여한 '무한적아'를 찾아듣기도 하고, 뮤직비디오도 계속 돌려봤다"고 전하기도 했다.
진 의원은 "청소년, 특히 청년들과 더 가까이 소통하고싶은 마음을 가득담아 메시지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청년, 청소년의 곁에서 가장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