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출연 라디오 방송에 '축전' 보낸 국회의원...누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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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미 국회의원

진선미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재선·서울 강동갑)이 남성 아이들 그룹 NCT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축하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진 의원은 지난 20일 오후 11시 SBS 파워FM에서 첫 방송된 'NCT의 night night!'라는 프로그램에 축하메시지를 보냈다. 이날 해당 방송에는 진 의원이 "안녕하세요 20대 국회의원 진선미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얼마 전 교육학 교수, 엄마 등을 만났는데 청소년들에게 큰 힘과 용기를 주는 것은 NCT처럼 연예인 이라고 하더라. 무한적아(NCT 노래명)처럼 무한히 사랑받는 가수, 프로그램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참고로 저는 이미 (NCT에)반했습니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진선미 의원 페이스북 캡처

진선미 의원 페이스북 캡처

진 의원측은 축하메시지를 전하게 된 사유에 대해 "평소 아이돌 그룹들을 통해 청소년들이 힘과 용기를 얻는 모습을 보고, 그 선한 영향력을 귀하게 생각하고 있었다"며 "마침 이런 진 의원의 생각을 알고 있던 제작진과의 인연으로 첫 방송 축하메시지를 부탁받아 기쁜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진 의원측은 "진 의원이 평소 NCT의 'Without U'를 방에서 즐겨듣는다"며 "진 의원이 NCT의 모든 곡을 살피며 DJ 모두가 참여한 '무한적아'를 찾아듣기도 하고, 뮤직비디오도 계속 돌려봤다"고 전하기도 했다.

진 의원은 "청소년, 특히 청년들과 더 가까이 소통하고싶은 마음을 가득담아 메시지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청년, 청소년의 곁에서 가장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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