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격수는 김하성, 포수는 김태군 선발 출전, 3루수는 박석민으로 교체
한국은 7일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네덜란드와의 2017 WBC 1라운드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전날 이스라엘과 경기에서 1-2로 패한 한국으로선 2라운드에 가기 위해서 반드시 네덜란드를 이겨야 한다. 하지만 100% 전력을 가동할 수 없게 됐다. 김재호와 양의지가 부상으로 인해 선발에서 빠졌다. 김인식 한국 대표팀 감독은 "김재호는 어제 타석에서 손등에 공을 맞아 결장한다. 포수 양의지도 몸 상태가 40% 정도라 선발에서 제외했다. 유격수는 김하성, 포수는 김태군이 나간다"고 말했다.
전체적인 타순에는 큰 변화가 없다. 이스라엘전과 마찬가지로 1번 이용규(중견수)-2번 서건창(2루수)-3번 김태균(지명타자)-4번 이대호(1루수)-5번 손아섭(우익수)이 상위 타선에 배치됐다. 6번은 어제에 이어 최형우 대신 좌익수로 출전하는 민병헌이 맡는다. 대신 7번은 허경민이 아닌 박석민이 나간다. 8·9번은 김하성·김태군이다. 김인식 감독은 "최형우를 선발로 기용할까도 고민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상황에서 김태군 대신 기용할 대타감이 없어 최형우를 아끼기로 했다. 양의지가 몸이 좋지 않지만 그때는 수비를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