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후보 못내면 정당 존재이유 없다" 상도계|지역감정 자극 우려, 노총재 선조묘소 참배 취소|7년만의 3김 "그때처럼 되면 안되는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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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민정당은 13일 위원장이 공석중인 서울관악과 이병직의원의 와병으로 교체가 불가피한 수원-화성 지구당 위원장직무대리 인선과정에서 적잖은 고충을 겪었다는 후문.
수원-화성위원장대리로 임명된박지원씨의 경우 11대 총선거에서 국민당 후보로 나와 3위 낙선한 인물로서 경기도출신 의원들은 『인선이 석연치 않다』 고 매우 못마땅한 반응.
민정당은 이병희 전공화당의원을 영입하려고 타진했으나 본인이 고사했으며 이해구전안기부차장은 안성출신이어서 제외됐고 마지막에는 전민한당의원인 류용근씨까지 거론됐다는 후문인데, 정석모사무총장은 『박씨가 지명도는 부족하나 저변층의 지지가 많아 택했다』고 설명.
민정당은 관악의 경우△서울대출신△호남출신△학생운동 경험자의 세 조건에 맞는 인사를 물색했으나 적격자가 없어 이종률정무장관, 김종인· 최상진의원등을 검토하다가 결국 호남출신으로 김병노 전대법원장의 장손인 김의원을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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