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긴급 자금 비축 필요" 공지에…노후자금 보냈다는 회원

중앙일보

입력

[사진 박사모 카페 캡처]

[사진 박사모 카페 캡처]

17일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공식 카페에 "자금 비축이 필요하다"는 공지 글이 올라왔다. 박사모 카페 지기는 "너무 엄중한 시국이라 자세한 내용을 말할 수는 없지만 긴급히 자금 비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알렸다.

[사진 박사모 카페 캡처]

[사진 박사모 카페 캡처]

이 글에 대해 한 회원은 "노후자금으로 모으던 적금을 해지하고 1차 1500만원, 2차 1500만원 총 3000만원 입금했다"고 댓글을 달았다. 그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저의 미래"라고 덧붙였다. 이를 본 박사모 회원들은 "희생이 헛되지 않을 것"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추가 댓글을 달았다.

이날 자금난을 암시한 박사모의 공지사항을 두고 야당에선 "전국경제인연합의 우파 단체 지원이 끊긴 효과가 나오고 있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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