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수장 유일호 “4월 위기설 ‘글쎄’…곧 민생안정대책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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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사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일각에서 오는 4월 대우조선해양의 대규모 회사재 상환 만기에 맞물린 ‘4월 경제 위기설’에 대해 “상상도 못했던 위기는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전북 정읍시청 구제역 상황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우조선 회사채 상환 만기는) 예상했던 일이고 특별히 4월이라 위기가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부총리는 “올해 경제가 녹록치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4월 위기설이나 7월 위기설과 같이 보지는 않는다.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며 “저희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대외적 불확실성”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신정부와의 (소통을) 통해 (불확실성을) 최대한 줄이려 한다”고 덧붙였다.

이달 중 내놓기로 한 민생안정대책과 관련해서는 “거시적 대책과 미시적 대책을 전반적으로 해서 발표할 것”이라며 “늦어도 이달 말까지는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황정일 기자 obidiu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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