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 3년’ㆍ‘칼퇴근 보장법’ 유승민 “아이 키우고 싶은 나라 만들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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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정책발표를 하고 있다. [중앙포토]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정책발표를 하고 있다. [중앙포토]

바른정당 대권 주자인 유승민 의원은 4일 서울 북가좌동의 한 유치원 졸업식에 참석해 “아이를 키우고 싶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유 의원은 자녀가 초등학교 진학을 앞둔 30∼40대 학부모들의 고충을 듣고 자신의 육아 정책을 현실적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유 의원은 “최근 육아 관련해서 여러 정책을 내놓고 있는데 여러분 말씀을 참고해 현실적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아이 키우고 싶은 나라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육아휴직 기간을 현행 1년에서 3년으로 늘리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육아휴직 3년법’과 정시퇴근 보장, 야근제한, 돌발업무 지시 금지 등의 내용을 담은 ‘칼퇴근 보장법’을 대선 공약 1ㆍ2호로 제시했다.

지난 2일 유 의원은 자신이 대선 정책공약으로 발표한 ‘육아휴직 3년법’과 ‘칼퇴근 보장법’에 대해 비현실적인 공약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 “비현실적 정책이 아닌 문제 해결을 위한 가장 현실적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 의원은 “육아휴직 3년법과 칼퇴근 보장법은 아빠와 엄마에게 가정을 돌려드리고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드리는 법안”이라고 주장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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