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라 '트리플 더블급 활약'…삼성생명, KDB생명에 완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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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WKBL) 용인 삼성생명이 고아라의 트리플더블급 맹활약을 앞세워 구리 KDB생명을 꺾었다.

삼성생명은 25일 용인실내체육과넹서 열린 KDB생명과의 여자농구 5라운드 홈 경기에서 시종일관 여유 있는 리드를 지킨 끝에 87-58로 이겼다. 삼성생명은 올 시즌 13승(11패)째를 거두며 2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KDB생명은 3연패 부진 속에 9승16패를 기록했다.

삼성생명 슈터 고아라가 16득점을 성공사며 9리바운드와 8어시스트를 곁들여 공·수 모두 안정적인 활약을 보였다. 박하나가 17득점을 기록했고 두 외국인 선수 엘리스 토마스와 나타샤 하워드는 30득점을 보탰다. KDB생명은 티아나 하킨스가 25득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또 다른 외국인 선수 카리마 크리스마스가 1쿼터에 발목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삼성생명은 27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리그 선두 우리은행을 상대로 원정경기를 치른다. 23승1패로 선두 질주 중인 우리은행과의 맞대결에서 질 경우 정규리그 우승트로피를 내주는 상황이라 심기일전이 필요하다.

용인=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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