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박영수 특검의 대미는 우병우 박근혜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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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페이스북 캡처]

[사진 페이스북 캡처]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영수 특검의 대미는 우병우 박근혜 구속이라는 것을 기대합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법꾸라지 김기춘 실장의 구속을 보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가슴을 졸이고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법장어 우병우 수석입니다. 다음 차례는 갖은 비리의 두목 법장어를 구속 수사하리라 특검에 기대합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이어 롯데에 일침을 가했다. 박 대표는 “지방을 다니면 롯데 쇼핑몰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이 무너져 서민들은 눈물을 흘리며 하소연합니다. 최순실에게 70억원을 상납하고 검찰 압색 하루 전 반납 받은 신동빈 회장을 특검에서 반드시 구속하라는 요구가 비등합니다”고 밝혔다. 이어 “면세점 허가 로비 혐의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일본에 사는 어머니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경제민주화는 신동빈 회장의 구속부터 시작합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해 9월 1700억원대 배임과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당했다.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 구속영장청구를 기각한 조의연 판사가 담당했다.

박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의 추한 모습에 분노가 치밉니다. 거듭 떠나는 모습이라도 대한민국 대통령다웠으면 합니다. 최후의 발악으로 밖에 볼 수 없습니다. 그대로 계셔도 특검이 당신을 구속합니다”고 적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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