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80선 상승…삼성전자 192만원대

중앙일보

입력

코스피 지수가 2080선을 넘어섰다.

12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5.5포인트(0.27%) 오른 2080.69에서 거래 중이다. 코스피가 208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7억, 43억원씩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11거래일 내내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팔자'로 돌아서며 207억원어치를 매도했다.

전날 190만원을 넘기며 최고가를 갈아치운 삼성전자는 이날도 1만3000원(0.68%) 올라, 192만70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총 2위 SK하이닉스는 1.55% 내린 5만800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해운이 2.9% 가장 크게 올랐고, 전기유틸리티와 항공화물운송이 각각 1.7%, 1.5%로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밤 사이 공식 기자회견을 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친기업 정책을 강조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선 투자 심리가 강해졌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 지수는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 지수는 2.89포인트(0.45%) 내린 635.01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새누리 기자 newworl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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