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우 신임 KBO 총재 "김응용 사장 권유 있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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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신상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김응용 삼성 라이온즈 사장의 '총재 추대설'을 확인했다.

신 총재는 13일 평화방송 라디오 시사프로 '열린 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에 출연해 "전임 KBO 총재께서 개인적인 사정으로 그만두게 될 것 같다는 이야기가 나왔을 때 내가 그런 자리 한 번 갈 수 없겠느냐고 후배들에게 얘기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신 총재는 또 "김응용 삼성 사장이 KBO 회장(총재)께서 사퇴하면 선배님 같은 분이 와서 일 좀 할 수 있겠느냐는 권유는 있었다"며 김응용 사장의 추대설을 처음으로 시인했다.

신 총재는 "(김 사장이) 가볍게 지나가는 말로 (했는데), 그게 아마 커져 마치 부산상고가 작당한 것처럼 번졌다. 오히려 불미한 저로 인해 정말 상징적 의미가 있는 김응용 사장에게 미안한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상우 총재는 돔 구장 건립과 관련해 조만간 이명박 서울시장을 만날 뜻도 내비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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