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패럴림픽 일부 설상경기 장소, 정선 알파인 경기장으로 통합

중앙일보

입력

2018 평창 겨울 패럴림픽의 일부 설상경기 장소가 정선 알파인 경기장으로 통합됐다.

평창 겨울 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22일 '정선과 용평 알파인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장애인 알파인스키와 평창 대회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장애인 스노보드 경기를 모두 정선 알파인 경기장으로 통합해 열기로 했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경기운영인력의 효율적인 운영과 서비스 제반비용 절감, 각종 시설물 감소 등으로 20억원 이상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직위는 올해 3월보다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패럴림픽 개최를 위해 정선 알파인 경기장에서의 통합 개최를 패럴림픽 알파인스키국제연맹(IPCAS)에 제안했고, 8개월의 검토 끝에 통합이 결정됐다. 이홍재 조직위 경기국장은 "경기장 통합은 경제올림픽 달성과 효율적인 대회 운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평창 패럴림픽은 2018년 3월9일부터 18일까지 장애인 알파인스키와 장애인 스노보드, 장애인 바이애슬론, 장애인 크로스컨트리스키, 장애인 아이스하키, 휠체어컬링 등 총 6개 종목이 열린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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