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독감 확산에 조기 방학 검토..“다음 주가 방학인데?”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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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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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초ㆍ중ㆍ고등학교 조기 방학을 검토하기로 했다. 초중고 인플루엔자 환자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최근 초ㆍ중ㆍ고등학생(7∼18세) 인플루엔자 환자수는 11월27일∼12월3일 1000명당 40.5명에서 12월4일∼12월10일에는 1000명당 107.7명으로 급증했고, 11~18일에는 152.2명(잠정치)까지 늘어난 상태다.

전체 인플루엔자 환자 수도 최고치에 접근하고 있지만, 학생 인플루엔자 환자 숫자는 이미 최고치를 넘어섰다.

1997년 인플루엔자 감시체계를 도입한 이래, 기존 학생 인플루엔자 환자 숫자 최고치는 1000명당 115명(2013~14년)이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한시적으로 해당 연령 청소년에게 항바이러스제 건강보험 혜택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 역시 조기 방학 검토를 비롯해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등교 중지, 학교 내 감염예방 교육을 진행한다.

하지만 인터넷에선 ‘다음 주가 방학인데 검토중?’‘늑장 대처, 정말 한심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온라인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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