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 노모 피범벅 될 때까지 구타한 아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사진 데일리메트로 캡쳐]

[사진 데일리메트로 캡쳐]

아들에게 피가 날 때까지 구타당한 70세 어머니의 사연이 공개됐다. 황당하게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어머니에게 사건을 접수하지 않을 것을 권유했다.

지난 10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트로는 아들 난드 키쇼어(25)에게 피가 날 때까지 구타당한 70세 인도 여성 라진다리 데비의 사연을 보도했다.

지난달 24일 아들 키쇼어는 '거짓말'을 고친다는 이유로  70세 어머니를 폭행했다. 구타한 뒤엔 어머니가 가지고 있던 돈까지 훔쳐갔다.

아들에게 맞은 데비는 바닥에 쓰러진 채 일어서지 못했다. 코에서는 피가 흐르고 옷에는 피자국이 묻었다. 데비는 이웃주민들에 의해 발견됐다.

보도에 따르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데비와 주민들에게 사건을 접수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하지만 이후 인권단체의 신고로 사건은 경찰에 접수됐다.

데비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하연 인턴기자 kim.hayeo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