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태가 만든 옷 입은 박근혜 대통령 반응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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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최순실 2차 청문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옷을 100벌 가까이 만들었다"고 증언한 고영태(40)씨가 옷을 입은 뒤 박 대통령의 반응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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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씨는 청문회 정회 중에 일부 언론사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의 옷을 만드는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옷이 완성되면 의상실장이 청와대로 갖고 들어가 사이즈를 조정했다.이 때 대통령은 옷이 잘 맞지 않으면 '0.5mm가 안 맞는다'는 표현을 자주했다"고 말했다.

고씨는 이어 "도대체 0.5mm 차이를 어떻게 느낄 수 있겠느냐"면서 "당일 기분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고 씨는 최순실씨의 안하무인적인 태도에 대한 비판도 했다.

그는 최씨의 고압적인 태도를 “세상에 하나뿐인 캐릭터”라고 소개하면서 “누구든지 일주일만 (최씨와)붙어서 일 하게 하면 ‘내가 그동안 너무 편하게 일했구나’라고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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