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스타 허재, 기아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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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대학 농구 최고 스타플레이어인 허재(허재·22·중앙대 4년)가 기아 산업으로 진로를 결정했다.
기아 산업 농구단은 27일 상오 뉴서울 호텔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허재를 스카웃, 5천만원의 스카웃비를 지불키로 했으며 중앙대 농구팀에 3천만원의 지원금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 회견에는 허재와 아버지 허준(허준) 씨는 참석치 않았다.
그러나 그 동안 허 선수에 대해 현대와 삼성 전자팀에서는 3억원의 스카웃비를 제의한 것으로 알려져 이날 기아측이 발표한 액수보다 훨씬 많은 3억원 이상을 주기로 했을 것이라는 소문이다.
기아 산업측은『허재는 28일 개막되는 대학 연맹전에 대비해 중앙대 안성 분교 체육관에서 훈련 중이어서 불참했다』고 말하고 『26일 하오3시 중앙대 안성 분교 체육관에서 허재와 부친 허준씨, 그리고 정봉섭 (정봉섭) 중앙대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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