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과 정세균 국회의장의 회동이 13분 만에 끝났다.
박 대통령은 8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청에 도착해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의 영접을 받으며 국회 안으로 들어왔다.
이 때 정의당 심상정 대표 등 야당 일부 의원들이 국회 본청 입구에서 "박근혜 대통령 하야하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박 대통령은 이들의 앞을 지나며 피켓 쪽으로 시선을 옮기긴 했지만, 별다른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김병준 총리 지명 철회를 요구하며 박 대통령과의 만남을 거부하고 있어 이날 영수회담은 성사되지 않았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