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희 슛인플레 61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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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국내 최고의 슛장이 이충희가 한게임 개인 최다득점 신기록을 수립하고 현대를 14연승으로 이끌었다.
86대통령배농구대잔치 2차대회 결승리그 첫날(23일·장충체) 남자부 경기에서 현대는 이충희가 자신이 갖고있는 한게임 개인최다기록(60점)을 2년만에 1점 더 보탠 61점을 기록하는데 힘입어 경희대를 1백5-64로 대파, 예선전을 포함하여 2승을 올렸다.
이는 이날 경기에서 3점슛 8개, 2점슛 15개, 자유투 7개를 성공시켰고 야투율 85·7%로 엄청난 슛률을 보였다.
종전 개인최다득점기록은 이가 85년1월1일 84농구대잔치 1차대회 결승리그 중앙대와의 대전에서 세운것이며 이는 지난17일 광주경기 기아산업전에서 59득점을 기록했었다.
종전의 국내1게임 최다득점기록은 77년 박인규와 85년 김영희가 세운 58점.
철저한 체력관리로 지칠줄 모르는 스태미너를 과시하고있는 이충희는 구랍30일 농구대잔치통산 2천점을 돌파했었다.
현대는 이날 승리로 올농구대잔치들어 삼성전자가 보유해온 종전농구대잔치 남자연승기록(13승)을 돌파했다.
한편 여자부 결승리그에서 국민은행은 동방생명을 69-61로 누르고 2연승을 을리면서 20연승을 마크했다.
국민은행은 롱런의 가장 큰고비로 예상됐던 동방생명과의 대전에서 이김으로써 2차대회 우승과 함께 30승까지 바라볼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동방생명은 전반 15분30초까지 타이 5차례의 접전을 벌이며 최경희(14점)가 3점슛을 날려 첫역전에 성공했으나 국민은행의 노련한 공현자(16점)의 중거리슛이 폭발, 다시 역전당한뒤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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