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주장도 정당하면 여서 협조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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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회외무위는 24일상오 당초 북한주민일가탈출 사건에 대한 정부측의 보고를 듣기위한 간담회를 갖기로 했었으나 신민당소속의원들이 당의 방침과는 반대로 오히려 정식회의를 요구하고 나서 점심까지 거르고 비공개회의까지 속행.
회의에서 여야의원들은 『그들을 꼭 우리품안에 데려와야 한다』, 『일본측이 이번 사건을 정치적 망명으로 공식인정토록 외교적 노력을 다해야한다』, 『남북간 양다리 외교를 하고있는 일본에 대해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단호한 조처를 취해야한다』는등 정부측의 최선노력을 촉구.
최광수장관은 답변을 통해 『현재는 일본이 공식입장을 표명하고 있지는 않지만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해결되도록 최선의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하고 보다 깊숙한 부분에 대해서는 비공개회의를 요청.
최장관은 사건의 중대성에 비추어 외국을 순방중인 노신영층리가 즉시 귀국해야 될것이 아니냐는 질의에 『총리도 자신이 귀국하는게 어떠냐고 현지에서 물어왔으나 현재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만큼 총리는 예정대로순방을 마치는게 더 좋겠다고 건의했다』고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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