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공비행 신기화, "미사일 슛"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국민은행의 연승가도에 제동을 걸 팀은 없는것인가.
86 농구대잔치 2차 대회 첫날(8일·장충체) 여자부 경기에서 국민은(B조)은 베스트5의 고른 활약으로 선경화학을 95-78로 일축, 서전을 장식했다.
이로써 국민은은 17연승가도를 질주하고있다.
또 A조의 태평양화학도 파이롯트를 78-56으로 완파, 1승을 올렸다.
한편 남자부업은(A조)은 동국대에 87-84, 기아산업(B조)에 76-74로 모두 역전승 했다.
이날 국민은은 1차대회에서 부진했던 단신의 슈터신기화(신기화·1m63㎝)가 27점을 기록하는 폭발적인 슛을 터뜨려 수훈을 세웠다.
신은 야투율도 79%(14개중 11개성공)로 높은 슛률을 보였다. 또 실업8년생인최고참 공현자(공현자)도 24점을 올리며 리더로서 크게활약했다. 선경화학은 이금진(이금진·25점)이 분전했으나 역부족, 시종 끌려가다 패퇴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