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훈련받다 입은 부상 구청·병무청 서로 처리 미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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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공성덕<인천시 북구효성동33 삼보주택나동28호>
나는 지난9월초 모부대에서 동원예비군훈련을 받던중 앞니가 2개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부대병원에서 간단한 치료를 받은 뒤 부상확인서를 떼어 받아 돌아왔다.
계속치료를 받으려고 구청병무계를 찾아갔더니 병무청으로 가보라고 했고 병무청 담당자는 관할구청장에게 신청을 해야한다고 했다.
그래서 부상확인서와 치료신청서를 접수시켰더니 빠른 시일내에 처리해주겠다고 했다.
그러나 한달이 지나도록 소식이 없어 구청을 찾았더니 다른 직원이 나서서 신청서를 받은 적이 없다고했다. 할 수 없이 다시 서류를 접수시켰다.
며칠후 찾아갔더니 이번엔 구청소관이 아니므로 훈련을 받았던 부대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국가를 위해 예비군훈련을 받다가 입은 부상에 대해 이처럼 처리를 미루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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