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오리온 우승 이끈 추일승 감독, 에세이 출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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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추' 추일승(53) 고양 오리온 감독이 농구 코치 에세이 한 권을 냈다.

추 감독은 자신의 20여년 코치 생활의 노하우를 담은 에세이 '심장을 뛰게 하라'를 25일 출간했다. 1997년 국군체육부대 농구단에서 코치를 시작한 추 감독은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느끼고 연구한 노하우를 에세이 형식으로 담아내 책을 펴냈다.

그는 이 책에서 심리적 측면, 팀 운영 측면, 트레이닝 세 부분으로 나누어 코칭에 대한 자세한 노하우를 소개했다. 또 시행착오를 겪은 끝에 최고의 자리에 오른 과정도 책에 담았다. 좋은 농구 지도자가 되는데 필요한 사항들을 알려주는 책이지만 팬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을 함께 담았다.

추 감독은 2011년부터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을 맡아 2015-2016 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한국체대에서 석사 학위, 동신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공부하는 지도자'이며, 미국 프로농구(NBA) 감독을 지낸 델 해리스가 쓴 '위닝 디펜스'라는 농구 서적을 직접 번역하기도 했다. 2009년엔 농구 전문 인터넷 사이트를 만들어 운영하는 등 끊임없이 연구하는 자세 때문에 '추 박사'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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