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또 소리없이 선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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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배우 송중기(31·사진)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기리기 위해 2000만원을 소리없이 기부한 사실이 20일 공개됐다.

위안부 할머니들 위해 2000만원 기부
올 초엔 소아암 어린이 후원 알려져

이번 기부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후원시설인 경기도 광주시 사회복지법인 ‘나눔의 집’이 후원계좌 통장을 정리하면서 ‘일본군 성노예피해자 인권센터’(국제평화인권센터) 건립기금 모금계좌에 ‘송중기’ 이름으로 입금된 내역을 보고 소속사 측에 확인하면서 알려졌다.

송중기는 그동안에도 다양한 기부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군복무 중이던 지난해 5월에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네팔 지진 긴급구호를 위한 기금으로 1억원을 기부했다. 또 2011년부터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을 통해 소아암 어린이 치료비를 후원해온 사실이 올해 초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올해 상반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큰 인기를 얻은 송중기는 중국 예능프로그램 ‘달려라 형제’와 ‘쾌락대본영’의 출연료 역시 기부했다.

송중기는 현재 일제강점기가 배경인 류승완 감독의 영화 ‘군함도’에서 독립군 역할을 맡아 한창 촬영 중이다.

이후남 기자 hoon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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