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탄압중지등 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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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대한불교 조계종 소장승려1백여명과 민중불교운동연합회·불교단체청년회원 1백여명등 모두 2백여명은 26일하오2시30분부터 서울삼성동봉은사에서 「10·27 법난규탄 및 불교자주쟁취대회」를 가진뒤 『불교탄압중지』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이어 하오5시쯤 가두시위를 벌이려다 최루탄을 쏘며 저지하는 경찰과 10여분간 투석전을 벌였으며 경찰이 김영신스님 (32·합천해인사) 등 승려29명과 김웅한군 (18·고대화공1) 등 모두32명을 연행하자 승려 1백여명이 철야농성을 벌였다.
승려들은 집회에서 『10· 26이후 불교계 비리수사로 불교의 자주성이 크게 침해되었다』 고 주장, 『불교재산법등 관계악법을 철폐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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