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대한 수입규제 강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캐나다가 한국에 대한 보호무역주의를 크게 강화하고있다.
캐나다는 지난 11일 한국산 ABS레진(합성수지의 일종)에 대해 최고 27%의 덤핑 최종판정을 내린 데 이어 최근에는 한국산 선풍기가 캐나다 업계에 의해 덤핑 제소됐다.
이와 함께 외국산 피아노에 대한 일반특혜관세 공여중지 문제가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한국산 피아노의 대 캐나다 수출전망이 어둡다.
24일 무공에 따르면 캐나다 국세성은 지난 9월초 한국산 선풍기에 대한 캐나다 업계의 덤핑제소를 접수하고 현재 조사개시 여부를 검토 중에 있다.
캐나다 국세성은 오는 10월 1일 세부적인 제소내용을 공식 발표할 예정으로 있는데 이번 제소대상에는 한국뿐만 아니라 대만·홍콩 등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덤핑조사에 착수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무공은 보고있다.
한국은 미국에 이어 대 캐나다 선풍기 최대의 수출국으로 올 상반기 중 1백 55만 캐나다 달러(미화 1백 12만 달러) 어치를 수출했다.
한편 캐나다 관세위원회는 캐나다의 셜록 매닝피아노 회사로부터 외국산 피아노에 대한 GPT(일반특혜관세) 공여를 중지해달라는 청원서를 접수, 전면적인 조사에 이미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