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전국에 많은비…행사 취소 잇따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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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기상청이 예보했다. 전국이 흐리고 충청과 남부지방에 비가 오다가 낮부터는 서울과 경기, 강원으로 확대되겠다.

3일 새벽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및 번개를 동반해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피해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수대의 폭이 좁아 강수량의 지역차가 크겠다”고 말했다.

3일 자정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 및 경기, 강원이 50~100㎜다. 충청은 20~70㎜, 남부와 울릉도는 5~40㎜다.

3일은 저기압 영향을 받다 차차 벗어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다가 서울과 경기를 시작으로 낮에 그치겠다. 4일은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고 동해안은 구름이 많겠다.

당분간 해상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기상청은 관계자는 “일부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어 안전 운전에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중부 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서울시내에서 예정됐던 축제가 잇따라 취소됐다. 서울시는 2일 오전 9시부터 세종대로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2016 서울시민예술축전을 취소하고 일부 프로그램을 8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행사 취소에 따라 이 일대 차량 통행이 허용될 예정이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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