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걸이로 때리고·쇠사슬로 목 묶고…中 자녀학대 무섭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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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데일리메일]

중국에서 공부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녀를 폭행·구속하는 일이 잇따라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광둥 장먼 시에 사는 6세 소년 샤오 빙(Xiao Bing)이 친엄마에게 끔찍한 폭행을 당했다.

공개된 사진 속 소년의 등은 마치 짐승이 채찍질을 당한 것 처럼 갈기갈기 찢어져 있다. 소년이 무차별 폭행을 당한 이유는 학교 숙제를 하지 않아서다. 엄마는 집에 있는 옷걸이로 소년을 폭행했다.

소년의 선생님은 등의 상처를 보고 깜짝 놀랐고,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소년을 경찰서로 데려갔다. 하지만 경찰은 소년이 '버릇이 없다'는 이유로 엄마를 풀어줬다. 이에 선생님은 소년이 당한 아동학대를 알리기 위해 찍었던 사진들을 인터넷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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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데일리메일]

장시성 근처에 사는 24세 청년 주앙(Chuang)은 상습적으로 절도를 한다는 이유로 쇠사슬에 구속당했다. 그의 아버지 웬 유안(Wen Yuan)은 아들의 절도가 가족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아들의 목을 쇠사슬로 묶었다.

아들은 쇠사슬 때문에 방에서 한 발자국도 나갈 수 없는 상황이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만약 지금 절도를 멈추지 않는다면 감옥에 갈 수도 있겠다는 공포를 심어주기 위해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채 인턴기자 lee.byung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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