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콘서트 포스터 4인 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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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저질」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는 영화포스터에 일군의 신예 여성 그래픽디자이너들이 도전을 선언하고 나섰다.
그로리치 화랑에서 『영화·콘서트 포스터 4인전』 (7일까지)을 열고 있는 김의숙(28) 윤희수(27) 유화성(25) 이환임(25)씨가 바로 그들.
84년 홍익대 미대졸업동기들인 이들은 『거리에 나붙은 포스터는 남녀노소 누구나 쳐다볼 수 있어야 하는데도 실제로는 누구나 보아서는 안될 것으로 외면 당하고 있어 사명감을 가지고 뛰어들었다』는 것.
1년간의 준비기간 끝에 마련된 이 전시회에는 『길소뜸』 『겨울나그네』 『무릎과 무릎사이』 『만다라』 『고래사냥Ⅱ』 『땡볕』 『적도의 꽃』 『바보선언』 등 영화포스터 10점과 조용필· 나미·들국화·박성연·이동원· 이광조 등 대중가수콘서트포스터 6점 등 총16점이 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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